(수퍼-리포트)가뭄 해갈 단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4-20 12:00:00 수정 2009-04-20 12:00:00 조회수 0

(앵커)



오늘 비는 영농철을 앞둔 농가에

말 그대로 단비였습니다.



하지만 완전 해갈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짙게 드리운 먹구름 아래

굵은 빗줄기가 떨어지면서

메마른 논을 촉촉히 적십니다.



이달 말 모내기 준비를 위해

논갈이에 나선 농부는

이번 비가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인터뷰)



시설하우스 작물도

고랑에 고인 빗물이 하우스 내로 스며들면서

다소나마 가뭄이 해갈됐습니다.



지금까지 지하수를 파서

하루 수 차례 물을 주던 상황에서 내린

단비였습니다



(인터뷰)



최고 백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도

수위가 다소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가뭄이 워낙 심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멀리서 물을 끌어오는 등

완전 해갈까지는 더 많은 양의 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남 지역 천 4백여 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55 퍼센트로

전년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부족하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단비가 내리면서

메마른 농촌 들녘과 농부의 마음 모두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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