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들이
인간답게 살고싶다며 목소리를 높이고있습니다.
장애인의 날인 오늘
장애인과 가족들의 외침이
더욱 절박하고 처절하게 들립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비바람 치는 궂은 날씨속에
장애인과 가족들이 광주시청앞에 모였습니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지 못 하는
장애인들의 설움과
잘못된 복지제도를 성토하기 위해섭니다.
(현장 녹취)-김동효'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이들은 장애인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다섯 가지 요구안을 내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들이 획일화된 생활시설을 벗어나서
일상 생활을 하고
재활치료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교통시설과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활동 보조 서비스도
늘려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녹취)부모'맘놓고 생활하도록 해야'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들을 복지 시설에 가둬놓고
제대로 된 '자립생활욕구 조사'조차 하지 않는
광주시의 일방적인 행정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장애인의 날이 무슨 소용이냐'
장애인들은 생활시설보다
그룹홈 등 자율성이 보장되는 공간에서
살아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대규모 장애인시설을 지으라며 올해 광주시에 5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탓에
거꾸로 가는
장애인 복지정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