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외면받는 양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4-28 12:00:00 수정 2009-04-28 12:00:00 조회수 1

◀ANC▶

'의로운 도민상'을 들어보셨나요.



지난 1996년에 만들어진 포상제도인데,

10년 넘게 실적이 없어 유명무실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지난달 13일, 목포시 산정동..



승객을 가장한 남성 두 명이 갑자기

택시강도로 돌변해 흉기로 기사를 위협해

금품을 뺏고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택시강도 두 명은 범행 10여 분만에

뒤쫒아온 시민들에게 격투 끝에 붙잡혔습니다.



◀SYN▶강도 검거 시민 (당시 인터뷰)



또 지난 달말에는 공무원을 가장해

농촌 노인들을 등친 용의자가, 이달 초에는

야산에 잇따라 불을 지른 용의자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검거됐습니다.



[C/G]이같은 시민들을 위해 전라남도는

지난 96년 의로운 도민상을 만들었지만

10년이 넘게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관련 예산도 편성되지 않는 등 규정만

만들어놨을 뿐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SYN▶전라남도 관계자

예산 없다/



[C/G]그리고 지난해부터 '숨은 의인*

선행자상'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자치단체의

추천을 받고 있지만 자치단체의 참여의지는

부족하기만 합니다.



◀SYN▶A자치단체 관계자

신경을 못쓴다/



자치단체들의 부족한 관심 속에 시민들의

의로운 용기와 양심이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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