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늘어나면서
사회 각 분야에 걸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 지역에 어떤 영향이 있고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정용욱 기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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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귀빈) 돼지 인플루엔자로 지역
농가와 여행사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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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돼지고기는
행락철이 시작되는 지금부터
휴가철인 7-8월까지가 가장 많이 소비됩니다.
◀VCR▶
때문에 최근에 돼지고기 삼겹살은
금겹살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멕시코발 돼지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어제 하루 돼지고기 산지가격은
하루 전보다 5 퍼센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지역 여행업계도 미주에 이어서 유럽까지
돼지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여행 취소 사태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환율이 다소 떨어지면서
5월에 신혼 여행이나 단체 여행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악재가 터지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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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이 크기 때문인데
방역 작업이 강화됐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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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오늘 한 돼지 사육농가를 가 봤는데
외부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출입구부터 철저하게 소독을 하고 있었습니다.
◀VCR▶
이곳 뿐만 아니라
전남 도내의 전체 사육농가에서는
오늘 일제 소독이 실시됐고
집중적인 차단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방역 시스템도 가동됐는데요
양돈협회나 사육농가, 지자체 상호간에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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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돼지고기는 안전하다는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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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보도된 대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한 만큼
돼지고기를
70도 이상으로 가열해 먹으면 안전합니다.
◀VCR▶
모두 조심은 해야겠지만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는데요.
이를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축산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가
공장형 축사에서 대량으로 가축을 키우는
밀집형 사육이 원인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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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불안감을 피하기 위해
이름을 바꾸자는 움직임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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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농림 수산식품부는
돼지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돼지 인플루엔자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스페인 독감'이나 '홍콩 독감'처럼
발생 지역에 맞춰
'멕시코 인플루엔자'로 명칭을 바꿔달라고
정부에 건의를 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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