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모습을
지켜본 지역민들은
착잡한 심경과 함께 실망감을 내비쳤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이 소환되는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게 정치 풍토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2002년 대선 당시, 노풍의 진원지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광주.
봉화 마을 출발에서 검찰 출두 장면을
지켜본 지역민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착잡함에 잠겼습니다.
도덕성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던
참여 정부 수장의 검찰 조사에 대한
실망감은 예상보다 컸습니다.
(인터뷰)
노풍의 정치적 기반이였던 시민 사회단체는
기대가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도 처벌될 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전통은 높이 사지만
불행이 반복되는 정치 현실은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서정훈 사무처장 시민단체협의회
참여 정부 인사들은 이번 일로 노 전 대통령의
시대정신이나 역사 의식까지 왜곡되서는
안된다면서도 결과적으로 지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인터뷰) 정찬용 전 수석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정치적인 고향이나 다름 없는 광주.
6년전 보여줬던 압도적인 지지가
실망감과 안타까움으로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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