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현수막 재활용-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4-30 12:00:00 수정 2009-04-30 12:00:00 조회수 1

◀ANC▶

여수의 한 시민단체가 버려져 수거된 현수막을

친환경 로프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마다 버려진 현수막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현실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청 지하 창고.



거리에 불법으로 부착되거나

버려져 수거된 현수막이 가득합니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이 현수막이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옮겨집니다.



현수막이 옮겨진 곳은

한 자그마한 재활용 공장.



이곳에서는 현수막 천이

폭 10센티미터 정도로 잘려진 뒤

기계에 넣고 두세차례 꼬는 과정을 거칩니다.



버려졌던 현수막이

굵은 로프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S/U)새롭게 재생된 이 로프는

우렁쉥이나 홍합 등 바다 양식장에

종묘 부착용 밧줄로 활용됩니다.



일반 로프에 비해

재활용 로프는 면 성분이 강해

종묘 부착률이 아주 높습니다.



가격도 70킬로그램 한묶음이

3만6천원선으로 40% 정도 저렴해

벌써부터 어민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INT▶

여수의 한 시민단체가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시작한

이 사업의 수익금은 시내 꽃길 조성이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폐 현수막 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자치단체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INT▶

여수지역에서만

한해 발생하는 폐 현수막만 줄잡아 20여톤.



그동안 처리난으로

쓰레기 취급을 받아오던 버려진 현수막이

새로운 자원으로 효율성을 높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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