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물 연대 간부가 노동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어 5월을 맞은
지역 노동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어제 대전에서 목숨을 끊은
고 박종태 지부장을
추모하는 물결이 도로를 점거했습니다.
추모 집회를 갖은 노동자들은
대한 통운과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이펙트...)
이에 앞서 오늘 오전 기자 회견에서
민주노총은 책임자 사죄와 화물연대 탄압 중단, 그리고 택배기사들의 원직 복직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전과 광주에서 규탄 집회와 노동자
대회를 잇따라 열겠다며 사측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화물연대도 사태가 해결될때까지
고 박지부장의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며
사측에 원직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대한통운측은 정규직 채용이라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했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왔다며 사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계약 관계가 없다며 택배 기사들이
아닌 화물 연대와는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싱크) 대한통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며
평행선을 달려왔던 노동계와 대한통운.
고 박지부장의 죽음이 사태 해결에
어떤 변수가 될지
긴강감 속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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