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조례 제정를 둘러싼 갈등이
광역 의회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의회 구충곤 의원은 오늘 본회의에서
'무등산 면적의 41.5%가
화순과 담양에 속해있는데도
광주시 의회가 사전 협의도 없이
무등산 조례를 제정하려는 것은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며
조례를 당장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구의원은 또 무등산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전라남도, 시*도 의회가 참가하는
공동 협의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대해 무등산 조례를 대표 발의한
광주시 의회 이철원 의원은
'인접 군민의 의사를
존중하라는 뜻은 이해하지만
시의회의 조례 제정권을 부인하는 것은
지나친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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