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성 공단 직원의 북한 억류등
최근 남북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민간 차원의
인도적 교류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의 방북이 대부분 허용되지 않아
사실상 단절 상태에 놓였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재작년 준공된 평양의 청국장 공장.
전남 지역의 민간 단체 지원으로 건립된
공장에서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무료로 청국장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민간단체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아
지난해부터는 같은 지역에 빵 공장이
건립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로 예정된 준공식 전망은
어둡기만 합니다.
남북 관계의 급격한 경색으로 정부가
민간 단체의 방북도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영재
돼지 사료 공장 건립을 지원해 주고 있는
또 다른 민간 단체의 방북도
우리 정부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겉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안전 보장.
개성 공단 직원이 북한에 억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단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로케트 발사등으로 경색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서 북한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통일부 관계자..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고..상황이 이러니까 압박도 필요하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만
한 해 10억원이 넘는 인도적인 지원으로
북한과의 거리를 좁혀왔던 대북 민간 교류.
정부의 강경 일변도 대북 정책으로
민간 단체의 교류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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