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3년만의 카네이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5-07 12:00:00 수정 2009-05-07 12:00:00 조회수 1

(앵커)

해외로 입양됐던 한 여성이

23년만에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를 찾아

낳아준 은혜에 보답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사랑을 함께 생각해보게 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어버이날을 앞두고

두명의 어머니에게 카네이션이 올려집니다.



한국이름 황은민, 미국 이름은 엘리스 밀러,



해외로 입양된 지 23년 만에 양어머니와 함께

친 어머니를 찾아왔습니다.



(현장 씽크)



은민씨가 미국 미네소타로 입양된 것은

지난 1986년,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어머니는

태어난 지 6달도 안된 딸을

이국만리로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4년전 용기를 내, 친딸이 보고 싶다는

얘기를 입양 기관에 알렸고,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 목사를 통해

기적적으로 은민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인터뷰) 친어머니



자식을 가슴에 묻은 채 20년 넘게

죄책감에 시달리며 눈물을 흘려야 했던 어머니.



그토록 보고 싶었던 친딸은

이런 자신을 용서할 정도로 훌쩍 커버렸습니다.



(인터뷰)황은민

너무 행복하다



벽안의 양어머니는 보배같은 딸을 보내준

동양의 또 다른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양어머니

내겐 기쁨의 시간이었지만 그녀에겐 고통



낳아주기만 했을 뿐 끝까지 품어 주지 못했던

부모와 조국이였지만

은민씨가 23년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뿌리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