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로 입양됐던 한 여성이
23년만에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를 찾아
낳아준 은혜에 보답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사랑을 함께 생각해보게 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어버이날을 앞두고
두명의 어머니에게 카네이션이 올려집니다.
한국이름 황은민, 미국 이름은 엘리스 밀러,
해외로 입양된 지 23년 만에 양어머니와 함께
친 어머니를 찾아왔습니다.
(현장 씽크)
은민씨가 미국 미네소타로 입양된 것은
지난 1986년,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어머니는
태어난 지 6달도 안된 딸을
이국만리로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4년전 용기를 내, 친딸이 보고 싶다는
얘기를 입양 기관에 알렸고,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 목사를 통해
기적적으로 은민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인터뷰) 친어머니
자식을 가슴에 묻은 채 20년 넘게
죄책감에 시달리며 눈물을 흘려야 했던 어머니.
그토록 보고 싶었던 친딸은
이런 자신을 용서할 정도로 훌쩍 커버렸습니다.
(인터뷰)황은민
너무 행복하다
벽안의 양어머니는 보배같은 딸을 보내준
동양의 또 다른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양어머니
내겐 기쁨의 시간이었지만 그녀에겐 고통
낳아주기만 했을 뿐 끝까지 품어 주지 못했던
부모와 조국이였지만
은민씨가 23년만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뿌리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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