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시립 예술단, 변해야 산다-재송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5-11 12:00:00 수정 2009-05-11 12:00:00 조회수 0

<앵커>
최근 지휘자를 새로 맞이한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서
다른 시립예술단들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MBC에서는 광주시립예술단의 현 주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시립예술단의 열악한 현실을

조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9일 정기공연을 앞두고
광주시립국극단원들이 연습에 한창입니다.

<열사 유관순>을 주제로 한 대형 창작극

하지만 마땅한 연습 장소가 없어 광주문예회관 리셉션실을 연습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단원

(화면 전환)

이달 말 기획 공연을 준비중인 시립무용단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군무라도 펼쳐지면 춤출 공간이 부족해
한 쪽에서 연습 순서가 돌아오기만을
마냥 기다려야하는 무용수들

넉넉한 연습 공간은 커녕 휴게실도 없어
바닥에 그대로 드러누운 채 휴식을 취합니다.

◀INT▶ 단원

열악한 연습 여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턱없이 적은 공연 관련 예산입니다.

광주의 시립예술단은 교향악단과 무용단,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국극단과
국악관현악단 등 모두 6개 단체,

(cg)이들 단체 운영에 들어가는 돈은 100억원
남짓으로, 이 가운데 인건비 등을 제외한
순수 공연예산은 8억 여원에 불과해
전체 예산의 10 퍼센트에도 못미칩니다.

또 절대 액수 기준으로는 부산의 1/10,
5개 단체에 불과한 울산과 비교해서도
60%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 단장

결국 이같은 현실 속에서 시립예술단들로부터
볼만한 공연 제작을 기대하긴 어렵고
이는 다시 지역민들이 시립예술단을
외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화면 전환)

광주시는 광주시향의 지휘자 구자범씨를
영입하기위해 관행을 깬 연봉을 책정하고
협연자 초청료 상한액수를 없애는 등
과감한 투자를 했습니다.

이같은 전폭적인 지원은 광주시향 연주회 사상첫 유료좌석 매진과 음악계 안팎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INT▶ 관객

시립예술단의 수준은 한 도시의 문화 역량을
보여주는 척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침체된 시립예술단이 살아나려면 광주시향처럼
과감한 투자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역량있는 지도자를 영입하고 과감하게
변화를 추진한다면 5개 시립예술단들도
광주시향처럼 환골탈태가 가능할 것입니다

광주시립예술단 전체의 변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문화수도를 꿈꾸는 광주시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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