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획리포트-5) 여전히 왜곡되는 5.18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5-15 12:00:00 수정 2009-05-15 12:00:00 조회수 0

(앵커)

5.18의 진실에 대한 왜곡과 평가 절하는

현 정부 들어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보수 단체와 행정부 까지 나서고 있지만

5월 단체들의 대응은 효율적이지

못하고 심지어 분열돼 있습니다



5.18 왜곡에 대한 연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효율적인 대응 방안과

앞으로의 과제를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5.18에 대한 폄하가 걱정됐었습니다.



이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07년 5.18을 '광주 사태' 혹은 '5.18 사태'로 세 차례나 표현해 역사의식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2007년 8월 5일)

"80년도 광주 5.18 사태가 났던 그 시점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었습니다"



5.18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4.19 데모 논란을 통해 더 커졌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현대사 동영상에서 4.19를 데모로 폄하했고 80년 광주항쟁과 87년 6월항쟁은 아예 현대사에서 다루지도 않고 빼버린 것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보수단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단체들은 5.18을 폭동이라 표현하고 북한이 5.18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들입니다.



(녹취)

"(기자): (5.18 왜곡하는) 토론회나 이런 것들을 공익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인지..."

(행안부 관계자):"안보 교육이나 선진의식, 국민 의식 개혁 이런 부분도 중요한 공공재 성격을 가진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갑제씨 같은 보수논객들은 드러내놓고 5.18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보수논객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국군을 향해서 총을 들 수 있느냐 시민들이 하는 쟁점 하나. 그 다음에 군대가 국민들을 향해서 총을 쏠 수 있느냐 이런 쟁점 여러가지 쟁점이 있으니까"



진보논객인 황석영씨의 변절과 5.18 발언도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c.g.)5.18을 광주 사태라 표현한 황씨는 영국이나 프랑스에서도 정부가 시위대에 발포해 사람들이 죽었다며 또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사회가 가는 것이라고 말해 5.18 폄하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5월 단체들이 전사모나 지만원씨 등의 5.18 왜곡 발언에 대해 검찰 고소로 대응하고 있긴 하지만 날로 확산되는 왜곡을 바로잡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조정관 전남대 정외과 교수

"5월 단체나 일부 방송사나 몇군데 제도 기관에서 하는 홍보라든가 오류 정정행위, 고소 고발 이런 것은 별로 큰 의미가 없다. 현실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젊은이들 스스로 이겨나가는 극복해나가는 그런 홍보활동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도청별관 철거 문제로 지역 사회가 갈가리 찢겨 있어 5.18 왜곡에 제대로 대응 조차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스탠드업)

고개를 드는 5.18 왜곡 시도를 잠재우고 모든 국민이 참뜻을 기리는 5.18 전국화를 이루는 것은 이제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기자

c.g. 오청미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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