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광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설치가 거부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역대 정권에서 '광장'은
민주화를 상징하는 공간 이었습니다.
특별취재단 김낙곤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첫날 !
서울 광장 주변에
급히 '전경 버스 산성'이 만들어지면서
광장으로 향하는 길은 사라졌습니다.
◀SYN▶
광장을 잃은 시민들은
덕수궁 앞에 임시 분향소 설치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한번 터진
추모의 물꼬는 이내 강물을 이루고
고인 앞에 다가서는 데만 3-4시간이 걸립니다.
이러길 며칠째.
서울 광장을 열어라 !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릅니다.
◀SYN▶
(스탠드업)
이같은 현 정부의 광장에 대한 공포심은
역대 독쟁 정권의 공포심과
상당 부분 닮아 있습니다.
79년 부산 대학에서
민주 선언문이 배포되고
학생 시위에 시민들까지 가세하면서
부마 항쟁이 발발합니다.
광장에 대한 공포속에
부산에는 계엄령이,
마산에는 위수령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이 일로 박정희 정권은 몰락합니다.
80년 5월 전남 도청앞 광장.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향해
발포가 이뤄집니다.
7년여의 민주화의 노력끝에
전남도청 앞 광장은
서울 시청 앞 광장으로 무대가 옮겨집니다.
넥타위 부대까지 거리로 나서는
6.10 항쟁속에 독재정권은 최후를 고합니다.
(짧은 음악)
이명박 정부가
광장에 대한 공포를 버리고
전직 대통령 추모라는 예우 차원에서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MBC 특별취재단 김낙곤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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