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추모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옛 전남 도청 앞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제가 열려
추모 행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엿세째,
옛 전남 도청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는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은 물론
야간까지 추모 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7만여명이 분향소를 다녀간데 이어
어젯 밤에도 2만여명의 추모객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갈수록 늘고 있는 추모객을 위한 분향소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까지만 해도 광주 지역에
20여개 안 팎이었던 분향소가
40여개로 불어났습니다.
종교계 등 시민 사회 각계의 추모 행렬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불교계의 추모 법회에 이어 어제는
천주교 광주대교구 관계자들이 광주시청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뜻을 기렸습니다.
(인터뷰)
날이 갈수록 고조되는 추모 열기에
광주전남 시민 추모위원회는 영결식 당일
광주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추모위원회는 대신 오늘 옛 도청 앞 광장에서
시민 추모제를 열어 달아오르고 있는
시민들의 추모 열기를 하나로 모을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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