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봉하마을 추모물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9-05-27 12:00:00 수정 2009-05-27 12:00:00 조회수 1

◀ANC▶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추도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과 각별한 애정을 나눴던

광주와 전남 지역민들도

봉하마을을 찾아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잠든 봉하마을에

끝 없는 추모 행렬이 이어집니다.



서민들과 가장 가까이 있었던

고인의 영정 앞에

슬픔과 아쉬움이 수북히 쌓입니다.



세 시간 남짓 먼길을 달려온

광주시민들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했습니다.



한 평생 기득권과 권위주의에 맞서며

광주 시민들과 진한 교감을 나눴던

고인이었기에 애절함이 더합니다.



◀INT▶ 공미복 (광주 월계동)

"그동안 너무 잘해 오셨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역사적으로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주에서 찾아 온 한 주부는

자원봉사를 자처해

분향소의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INT▶ 정금옥 (광주시 운암동)

"온 국민이 당신을 뒤에서 지켜보고 밀어주는데, 당신만 홀로 온 국민을 남겨두고 가셨는지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요."



봉하마을과 자매의 연을 맺은

함평의 한 마을에선

주민 40여명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직접 마을에 찾아와 정분을 나눴던

노 전 대통령이었기에

더 없이 가슴 아픈 이별입니다.



◀INT▶ 이진섭 (함평 연천마을)

"대통령이 아니고 형,동생 이렇게 벗과 같이 지내다가 이렇게 고인이 돼시다 보니 우리 주민들은 큰 바위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고인의 치열했던 정치 역정을

가까이서 지켜봤던 지인들은

영정 앞에 죄책감으로 머리숙였습니다.



◀INT▶이용섭 의원

'(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불쌍하고요. 오죽했으면 이 길을 택했을까.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그런데 우리 민주당을 뭘 했고, 나는 무엇을 했는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희망을 위해

한 없이 우직하기만 했던 바보 노무현.



봉하마을을 향한 끝 없는 추모행렬은

그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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