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많은 사람들이 비통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전에 노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남다릅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대나무골 담양의 관광명소인 죽녹원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의 사진이 있습니다.
5.18 기념식 참석을 하루 앞두고
죽녹원을 산책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 안내는 문화 해설사가 맡았습니다.
(인터뷰-송명숙)
-사랑이 변치않는 길을 가면서 "이쪽은 두 분이 걸으셔야돼요 사랑이 변치않는답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우리는 사랑이 너무 진해가지고 초과돼버렸어" 그러시더라고요.
한시간 정도 산책길을 안내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던 송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치 이웃집 아저씨 같았다고 기억했습니다.
(인터뷰-송명숙)
-정말 인간 냄새가 난다 그럴까 사람 냄새가 난다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아저씨하고 이야기하는 그런 느낌
노 전 대통령은 무등산에도 올랐습니다.
증심사에서 중머리재를 거쳐 장불재까지
3시간 동안의 등산길은
무등산 공원관리소장이 안내했습니다.
(인터뷰-임희진)
-무등산에 처음 오셨느냐고 제가 여쭸거든요.그랬더니 "무등산은 몇 번 왔습니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무등산은 내가 어려울 때 광주에 오면 혼자도 증심사 골짜기에 들렀고..."
장불재에 올라 입석대와 서석대를 바라보고는
"아! 참 좋다"는 소감을 글로 남겼습니다.
(인터뷰-임희진)
-가시면서 내 고향에는 조그마한 산이 있는데 그런대로 봉화산이라고 괜찮은 산이 하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고향 이야기를 상당히 많이 하신 편이었습니다.
시장통 어귀에 있는 이 식당은
노무현 국밥집으로
이름이 더 알려져 있습니다.
대선 후보시절 이곳에 들러
국밥 한그릇을 비우고 간 게 인연이 됐습니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이 떠난 지금
당시의 기억은
더욱 또렷하게 마음 속에 새겨졌습니다.
(인터뷰-국밥집 주인)
그분은 지금 저희 곁에 안계셔도 제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저 뿐만이 아니고 모든 국민들 마음 속에 그분이 영원히 살아계실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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