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층의 귀농을 돕기 위해 정부가 선정한
농어촌 뉴타운 예정지를
화순군이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뉴타운 예정지 주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농어촌 뉴타운 예정지로 선정된
화순군 도곡면 죽청지구입니다.
토지 보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최근 뉴타운 예정지가
바뀔 수 있다는 소식에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민)
-자식들 사업하는데 보태줄 사람도 있고 또 대토를 장만할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구상을 다 끝내버렸죠. 그런데 이것이 잘못된 것이여. 있을 수가 없어요
죽청지구가 정부의 농어촌 뉴타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건 지난 1월 말입니다.
화순군은 열세개 마을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죽청지구를 최적지로 선정해
정부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전화인터뷰-농수산식품부)
-전문가가 위원들이 구성돼서 (현장 평가)한 것이거든요. 그때는 화순군에 여러 가지 대상지가 있는데 이곳을 한다고 그렇게 하지는 않고 화순군이 선정한 곳을 한 거고요.
그런데 최근 화순군은 죽청지구가 저지대인데다
교육 여건도 좋지 않아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른 곳으로 예정지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과 서너달 사이에 국책 사업 예정지가
바뀔 수도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주민)
-주민을 팔아가지고 사업을 따와갖고 다른 마을로 가게 되면 이것이 사기극이지 뭔 극이요. 주민을 우롱하고...
화순군은 타당성 용역과 의회의 의결,
정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예정지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도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주민들이 반발이 없다면
예정지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의회의 동의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고,
일관성 없는 행정이 불러온 주민들의 반발도
잠재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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