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자주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면
시설 하우스 농민들의 걱정이 커집니다.
난방비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죠.
박수인 기자입니다.
<기자>
딸기 농사를 짓는 오충렬씨는 요즘
햇볕 한 줌이 아쉽습니다.
올해는 초겨울부터 유난히 눈이 잦고
추위까지 기승을 부리면서,올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일조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그만큼 생육기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곧바로 난방비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SYN▶
하우스 안의 온도를 딸기보다 더 높게
유지해줘야하는 토마토 재배 농민들은
궂은 날씨가 더욱 원망스럽습니다.
연료비 부담은 치솟고 있지만,
시장 출하가격은 이를 따라주지 못해
답답한 마음 뿐입니다.
◀SYN▶
지난 2005년 기록적인 폭설로 비닐하우스
수 천동이 무너져내리는 피해를 입었던 전남
하지만 이후 어지간한 폭설과 태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들이 지어진 덕분에
이제는 시설물 피해보다는 난방비 부담이
더 큰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INT▶
연일 계속되는 눈발 속에 농민들의 근심도
함께 쌓여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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