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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한파 속에
축사 화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로 보온이 원인인데,
대부분 외딴 곳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초기 진화마저 어렵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2층 축사 건물이 뼈대만 남기고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살아남은 건 50마리 남짓.
염소 2백여 마리가 타죽고
2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SYN▶ 소방 관계자
"우리가 왔을 때는 이미 다.. 이쪽만 놔두고
전체로 다 번져버렸어요"
최근 4년 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274건의
축사 화재. 절반 가까이가 겨울철에
집중돼있습니다.(c.g)
(S.U)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온기와 같은
전기시설 사용이 늘기 때문입니다.
합선이나 누전 등 전기적인 이유 때문에
주로 화재가 발생하는데,
보온을 위해 바닥에 깔아놓는 볏짚이나
부직포가 불을 더 빠르게 확산시키는 겁니다.
◀SYN▶ 농민
"한 번 번지면 볏짚은 그냥 타버리잖아요.
순식간에 번져버리죠"
또 대부분의 축사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외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발생했다하면
큰 피해로 이어지기 일쑤입니다.
◀INT▶ 나수상/화재조사주임
"산 속이라 발견하기도 어렵고
소방차 접근도 어렵기 때문에.."
사상 최악의 한파 속에 축사들이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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