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리포트) 전국최초 미화원 협동조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03 06:23:27 수정 2013-01-03 06:23:27 조회수 0

◀ANC▶

해고 위기에 내몰렸던
환경 미화원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설립해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노동자가 회사의 주인이 된겁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VCR▶

환경미화원 이철우 씨는
지난해 11월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노사 분쟁을 겪던 회사가
문을 닫는 바람에
길거리로 나앉게 됐습니다

하루에 밥을 한 끼밖에 먹지 못하고
쓰레기를 치우며 고용 불안에 시달렸던
청소용역업체 소속
미화원 14명이 한꺼번에 해고된 겁니다

◀INT▶
이철우 조합원/ 클린광산협동조합
"맨날 재계약 불안"

그대로 주저 앉을수마는 없었습니다

절망을 극복하는 길은
함께 뭉치는 것이었습니다

해고된 동료들과 함께
협동조합을 만들어 회사를 세우기로 한겁니다

그렇게 해서 올해부터 광산구와 계약해
회사의 주인이자 직원으로
거리 청소에 나서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미화원들이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공기관과 직접 계약을 맺은 건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INT▶
김성복 사내이사/ 클린광산협동조합
"그동안 민간위탁으로 새고 있던 세금을
사회로 환원하겠다"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보다
중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냡니다.

◀INT▶
조용곤 교육부장/ 민주노총 광주전남지부
"가능성을 보여준거죠...."

오늘 자신들이 딛는 첫 발자국이
수많은 공공기관 비정규직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길 바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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