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여수 우체국 금고털이사건 얽히고 설킨 '의혹'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04 11:32:34 수정 2013-01-04 11:32:34 조회수 2

◀ANC▶
경찰관이 시켜 여러 범행을 저질렀다는
우체국 금고털이범 박모 씨의
이른바 '양심선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양심선언의 대상이자
또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문제의 전직 경찰관에 대해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우체국 금고털이범
박모 씨의 양심선언 내용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새롭게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 경위.

박 경위는 지난해 7월 참고인을 성폭행하고
불법 사채업자와 결탁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구속된 박 경위와
폐기물 업체 횡령사건 당시의 재판 당사자였던 여성 경리직원이 수억 원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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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폐기물 업체 횡령 사건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해당 사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을 때,
이번 금고털이로 구속된 박 씨의
양심선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게 됩니다.

당시 재판 기록입니다.

C/G1] 여수경찰서 은행 강도 사건이
미제로 끝난 건,박 씨와 그의 친구이자 이번
금고털이로 구속된 경찰관 김 씨가
한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또한, 박 씨가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뺑소니 등의 다양한 범행이
검찰 직원의 진술서에 나옵니다.

C/G2] 진술서에서 금고털이 박 씨는
당시 여수경찰서 박모 경위가 자신의 약점을
이용해 온갖 일을 시켰으며, 더 이상
이용당하기 싫어 양심선언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박 경위는 당시 해당 사건의 담당 형사였으며
지난 2007년 이 여성 경리직원과 함께 있다
문책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박 경위와
경리직원 사이의 수상한 돈거래와
금고털이 박 씨의 양심선언에 대한 진위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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