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리포트) 무등산에 전망타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07 11:21:18 수정 2013-01-07 11:21:18 조회수 0

<앵커>
전라남도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에
대형 전망 타워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당장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24년만에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무등산

전라남도가 무등산 국립공원 안에
대형 전망 타워와 케이블 카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승격에 때맞춰
무등산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관광 자원화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SYN▶

전라남도는 그러나
아직 광주시나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에 들어가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환경단체에서는
무등산을 항구적으로 보존하자는
국립공원 승격 취지에 정면으로 어긋난다며
터무니없는 발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케이블 카 설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전라남도가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등산 개발 사업은 환경 파괴 논란과 함께
수 천억원의 사업비 조달 문제도 안고 있어
현실화하기 쉽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라남도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지역민의 정서를 외면한
독단적인 행정을 추진하려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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