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리포트) 호남 표심 망언 .. 사퇴하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09 10:52:56 수정 2013-01-09 10:52:56 조회수 0

< 앵커 >
대선에서 호남의 선택을
가볍고 충동적이었다고 말했죠.

어제 박준영 지사의 발언을 접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도지사직 사퇴를 촉구했고
박지사는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시도민의 열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은 오늘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논란이 된 박준영 전남지사의
호남 몰표 발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강 시장은
호남 표심은 경제민주화와 민주주의 발전,
남북관계 복원을 소망한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 강운태 광주시장

지역 시민단체들은
박지사의 발언이 호남민심을 망각한 망언이라며
즉각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전남진보연대 등은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열망했던
호남 지역민들을 비롯해 48% 국민을 폄훼했다며
하루빨리 도지사직을 그만두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호남 지역민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변화 요구를 표명했다며,
박 지사의 발언은 지역민을 버린 채
새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는 아부성 태도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오늘 광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 (그래픽)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시,도민 열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박 지사는 이제는 시,도민이
무조건 민주당을 찍을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태에 대해 채찍을 들어야 한다며
지역민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같은 해명에도 박 지사의 발언에 대한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의 비난 성명이 이어져
후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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