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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지켜줘야 할 학교 경비원이 되려
여중생을 성폭행했다는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학교 경비원 채용과정의 허술한 검증체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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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으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초등학교 경비원 72살 추 모씨가
구속됐습니다.
경비원 추 씨는 지금까지 경찰 진술과정에서
피해 여중생을 4번 정도 성추행 한 적이 있지만
성폭행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3주간의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의 진술과 폐쇄회로 화면자료,
전문가 소견서, 의사 진단서 등이 확보됐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S/U] 초등학교 경비원의 여중생 성폭행 의혹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은 불안해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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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일선학교와 교육당국의
허술한 경비원 채용 검증체계입니다.
CG] 현재 전남지역에서 추 씨와 같은
배움터 지킴이가 채용된 학교는 모두 299곳.
이 가운데 경비원 추 씨가 근무하던
학교를 포함해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132학교가 범죄 경력조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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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과부가 추진하고 있는
학생 보호인력 취업 대상자에 대한
과거 범죄 경력 조회를 의무화 하는
법률 개정안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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