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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태어난 아기 몸무게가
570그램밖에 안된다고 하면 상상이 되십니까?
정상 체중의 1/5도 안되는
가냘픈 몸으로 태어난 아기가
입원 넉달만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이 기적같은 이야기를 김인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END▶
임신 23주 5일째,
만 6개월도 안돼
사오마이는 세상에 나왔습니다.
몸무게는 겨우 570그램.
볼펜보다 조금 큰 이 작은 몸으로
태어난지 열하루만에
심장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온 몸에 줄을 주렁주렁 매달고
숱한 고비를 넘기며
병상에서 백일도 맞았습니다.
백일잔치에는
베트남 유학생 부부인 엄마,아빠와
병원의 의료진들이 함께 했습니다.
◀INT▶소아과 교수
(처음엔 살려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아기가 매번 고난을 이겨줬고, 가족도 희망 잃지않아)
그리고 생후 124일째.
사오마이는 엄마 손을
꽉 쥘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진 몸으로 병원을 나왔습니다.
산소호흡기는 떼냈고,
체중은 2.94킬로그램까지 늘었습니다.
부모는 도와줬던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INT▶아버지 (트롱충)
(우리 아이를 도와주신 천주교 광주대교구와 전남대 병원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오마이는
전남대병원 역사상
수술과 치료에 성공한
최소 체중 환자로 기록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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