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연쇄방화범 검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15 08:52:55 수정 2013-01-15 08:52:55 조회수 11

◀ANC▶
술만 마시면 아무 데나 불을 지르고 다니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그 전에도 수십차례의 연쇄방화로
9년 동안 실형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좁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물을 들이붓지만
좀처럼 꺼지지 않습니다.

늦은 밤, 같은 골목길.

누군가 쓰레기더미를 가져오더니
불을 붙여 주차된 차에 던지자
순식간에 타오릅니다.

(c.g)
주택과 인쇄소가 밀집된
3백미터 길이의 골목길에서
일 년 동안 무려 9번 불이 났습니다.

◀INT▶
나현종/피해자
"아무래도 무서웠죠. 단계별로 2개월 주기로 불이 나고 그러니까.."

(스탠드업)
게다가 인쇄소 안에는 이런 인화물질들이
잔뜩 쌓여있어서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인쇄소 두 개가 한꺼번에 불에 타면서
2억원 가량 손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이 골목에 살고 있던 43살 변 모씨.

◀INT▶
변 모씨/ 피의자
"술 먹고 충동감을 느껴서.."

변 씨는 11년 전에도
방화로 2명을 사망하게 하는 등
연쇄 방화를 저질러 무려 9년 동안
징역을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김선기/ 광주 동부경찰서
"성격이 내성적이고 사회에서 도태됐다는 심리적 상황 때문에 술을 마시면 (방화했다)"

한 골목에서 이웃으로 살고 있던
연쇄방화범이 1년동안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렸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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