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리포트) 시청에 스케이트장?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15 12:23:14 수정 2013-01-15 12:23:14 조회수 0

◀ANC▶
광주시가 시청 야외 광장에
스케이트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본뜬 것인데
얼마나 타당성이 있을진 따져봐야할 것 같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광주시가 야외 스케이트장 설치를 위해
실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추진 배경은 최근 잇따른
저수지 빙판 사고에 대한
강운태 시장의 발언입니다.

◀SYN▶
(도심에 있는 저수지에 사람이 올라가지 않도록 철저히 해주세요)

검토 중인 장소는 광주시청 문화광장,

모델은 서울광장의 스케이트장입니다.

◀SYN▶
(거기에다 물 좀 붓고 얼리면 빙판이 되잖아요
서울시청 앞에 그렇게 많이 하던데)

하지만 타당성이 얼마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CG)일년에 두달 정도를 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의 경우
설치비와 운영비로
해마다 15억원 안팎이 들지만
수익은 3억원 안팎에 불과합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광주는
서울보다 3-4도 높기 때문에
유지 관리 비용은 더 들 것으로 보입니다.

◀SYN▶

얼마나 이용할지도 미지수입니다.

(CG)서울광장의 경우는 최근들어 이용자가
매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래도 하루 평균 3천명이 넘지만
광주는 염주 체육관과
우치공원 빙상장의 이용객을 합쳐도
하루 평균 천명에도 못미칩니다.

빙상 인구가 급격하게 늘지 않는 한
도시공사가 운영중인
염주 빙상장의 적자만
키울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스케이트장이 없어서
아이들이 저수지 빙판에 올라가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도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