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리포트) 가스 중독 모녀 숨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16 12:16:25 수정 2013-01-16 12:16:25 조회수 6

◀ANC▶
추위가 부른 안타까운 소식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순천에서는 밀폐된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스중독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나현호기자입니다.

◀VCR▶

전남 순천시 덕월동의 한 단독주택입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별채 황토방에서 잠을 자던
44살 이 씨 모녀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 모녀가 오전 내내
황토방에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히 여긴 친척이
이웃의 도움을 받아 창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이 씨 모녀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발견했을 당시
아궁이에 불이 피워져 있었지만
환풍기 밸브는 닫혀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가스가 방 안으로 새어 들어가
가스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연기 배출 안돼..."

사고가 난 건물은 한 달 전 쯤
황토방으로 개조 한 것으로
사고가 있기 며칠 전에도
황토방에 있던 이 씨의 가족들이
구토증세를 보인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화목보일러에서 흘러 나온 가스가
어떻게 방 안으로 유입됐는지와 함께
이 씨 모녀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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