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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부리그로 강등된 광주FC, 성적도 성적이지만 방만한 경영도 문제입니다.
시민 혈세로 모은 축구단의 자본금이 어떻게 낭비되고 있는지 한 번 보시죠.
이재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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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광주 FC가 외국인 선수 숙소로
구입한 아파틉니다.
지은 지 20년된 전용면적 59제곱미터의
낡은 아파트를 매입하는데
광주 FC는 1억 5백만원을 투입했습니다.
아파트 매도인은 당시 광주 FC 총무팀장
김모씨, 자신의 집을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넘기기 위해 직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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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닙니다.
전북으로 이적시킨 이승기 선수의 시장 가치는
20억원 이상 평가됐지만, FC는 겨우
13억원의 이적료를 받아내는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방만한 운영으로
시민 공모주 21억원을 포함한 61억원의
자본금은 한 푼도 남지 않았고,
광주 FC는 2010년과 지난해에
각각 15억원의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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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주시는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감사도 실시하지 않은채
2부리그 강등 책임만 물어
총무팀장등 간부 2명을
평사원으로 강등시키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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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그 강등에 이어 방만한 부실 경영으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광주 FC.
시민들이 만들어낸 소중한 자본금이
어떻게 바닥을 드러냈는지,
감사원의 면밀한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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