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리포트)장애인을 그리는 화가..100m 그림 도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17 12:05:09 수정 2013-01-17 12:05:09 조회수 1

◀ANC▶

20년 넘게 '지적장애인'들을 그려온 화가가
있습니다.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유엔본부 전시회를 목표로
길이 100미터의 장애인 그림 그리기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꾸밈없는 미소와 해맑은 표정들.

화폭 안의 담긴 얼굴과 몸짓에선 천진함이
넘쳐납니다.

========화면 전환===========================

올해 56살인 김근태 화백의 그림 속 주인공들은 모두 지적장애인입니다.

김화백이 장애인들을 처음 그리기 시작한 건
지난 1990년대 초.

[화면분할/이전 작업모습]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의 경험과 교통 사고
후유증으로 한쪽의 눈과 귀에 장애를
갖게되면서부텁니다.

◀INT▶김근태 화백*장애인 그리는 화가*
"..장애를 그리면서 많이 배우고, 사회 관심
이끌고 싶어.."

20년 넘게 전국의 복지시설을 돌며 만난
장애인들을 그려온 김화백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100미터 길이의
그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80명이 넘는 인물 스케치에 걸리는 시간만
6개월.

가로 1미터 10,세로 1미터 30센티미터인
100호 크기 그림을 80개 이상
그려 잇는 것으로 캔버스를 악보로, 장애인을 음표로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INT▶몽산스님 *김근태 화백 후원자*
"..장애를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아름답고
따뜻하고.."

김화백은 '장애인 그림 악보'가 완성되면
오는 2015년 국내는 물론 유엔본부에서
장애의 차별과 상처를 위로하는 세계 첫
장애 공감 전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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