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리포트)해저터널 또다시 수면위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18 04:21:31 수정 2013-01-18 04:21:31 조회수 0

◀ANC▶
찬반논쟁이 분분했던
호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기정부의 국책사업에 포함될 지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넘어야할 산도
만만치않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호남-제주간 해저터널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천7년,

박준영 도지사가 사업제안을 했고 제주도가
이에 화답해 정부에 공동건의까지 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의 해저고속철도 구상 발표 등
급물살을 타는 듯했으나 타당성 논란속에
이명박정부에서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그러나 전라남도가 지역현안과제로
해저터널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INT▶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
"현재보다 미래국익과 경제적 가치를 보고 투자해야될 것으로 생각합니다.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반영시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 떠오르는 황해경제권을 대비해 중국 상해와 호남,제주를 잇는 삼각벨트의 구축이 시급하고
해저터널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INT▶김현철기획경영실장(전남발전연구원)
"지금 우리나라 국책사업을 보면 수요가 없기때문에 추진을 못한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실제 공급이 제대로 되고,인프라가 제대로 조성되면 비행기보다 철도를 이용하는 전환수요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낙관적 기대와는 달리 해저터널사업을 둘러싼
현실은 그다지 밝지않습니다.

당선인 공약에 빠져있고 '신공항 우선 건설'을
주장하는 제주 여론도 걸림돌입니다.

14조 원을 넘는 천문학적인 건설비용은 타당성을 떠나 국민적 합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철도기간망이 제주까지 이어지고
멀리 중국,러시아에까지 뻗어나가는 미래가치를 눈여겨봐야한다는 주장입니다.

해저터널 구상 7년,

신정부가 출범하는 올해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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