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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다' '북한군이 사주했다.' 는 식의 왜곡과 폄훼가 인터넷상에서 난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해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런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이런 왜곡에 대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첫소식 이재원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4일, 한 인터넷 다운로드 사이트.
서울의 한 대학에 다닌다는 네티즌이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같은 학교에 다는다는 다른 네티즌이
반박하는 글을 올렸고,
두 사람을 학교 정문에서 결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 민주화 운동을 비난했던 학생이
약속한 시간에 나오지 않아
다행히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스탠드 업)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이처럼 5.18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조갑제와 지만원등 보수 논객을 필두로
최근에는 탈북 단체 회원들까지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5.18을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악의적인
인터넷 글에 대해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5.18 기념 재단과 시민단체와 연계해
법적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사실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교과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INT▶
무풍지대처럼 5.18을 왜곡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던 인터넷.
늦은감이 있지만, 5.18을 폄하는 글들이
사라질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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