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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
전남지역에서만 서른개가 넘습니다.
노인들만 남은 농어촌에
마을의 구심점인 학교마저 사라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에서 배로 한시간 거리,7가구가 사는
이 섬마을의 학교는 전교생이 한 명입니다.
지난해 마을 주민이 육지의 손자를
섬으로 데려와 진학시키면서 폐교를 막았지만
올해는 신입생이 없습니다.
=========화면 전환=========================
이처럼 올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남에서만 30여 곳.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2011 33개교.
2012 48개교
2013 36개교]
고령화가 심각한 농어촌 초미니 학교들로
이대로라면 3,4년 뒤엔 문을 닫아야
할 처지입니다.
◀INT▶농촌 초등학교 관계자
"가면 갈수록 더한 것 같아요.아이들 보기가
참 힘들어요.아이들 울음소리 들으면 진짜
정겹고..."
(S/U)초등학교 학생수 감소 여파는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1982년 통폐합 정책이 시행된 이후
문을 닫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3천 3백여곳으로 해마다 평균 100개가 넘는
학교가 사라졌습니다.
◀INT▶김병성 *전남도교육청 행정담당*
"..이농 현상,저출산 등 영향 계속 감소.."
이에따라 대표학교인 이른바
거점학교 육성 등 묘안을 짜내고 있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는 농어촌 학생수를 늘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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