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리포트)광주시 경로당 주치의 한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22 02:12:33 수정 2013-01-22 02:12:33 조회수 0

◀ANC▶
경로당 다니는 어르신들 건강 챙기겠다고 광주시가 주치의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시행 한달이 지났는데, 잘 되고 있을까요?

윤근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경로당에 양방과 한방,치과까지
의료진이 총출동했습니다.

◀SYN▶
(이렇게 고개 흔들릴 때도 불편하세요?)

광주시가 지난해 말부터
역점적으로 시행한
경로당 전담 주치의 제도입니다.

◀INT▶시장
(잘 모시려고 경로당 전담 주치의 제도를 하고 있다고 제가 큰 소리 친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여러분도 그런 정을 아시고...)

시행 한달째.
어떻게 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광주의 한 경로당입니다.

처음으로 주치의가 방문한다고
사전 예고까지 했지만
노인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았습니다.

◀INT▶회원
(이 시간에는 아무도 안와요. 2시 넘어야 오지)

하지만 병원 진료 시간 때문에
주치의는 점심 때
경로당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짧은 시간에 주치의가 돌봐 줄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습니다.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고,
전공이 아닌 과목은
안내를 해주는 정도입니다.

◀SYN▶
(척주 문제 있을지 모르니까 전문 병원으로 가셔서 엑스레이도 찍어보시고...)

그마저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주는 의료진이
필요한만큼 확보되지도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주치의가
한달에 한번
경로당을 방문하기도 어렵습니다.

◀INT▶시청
(의료진 참여 문제가 있는데 단계적으로 보완해 추진해나가겠습니다)

현재 전담 주치의가 지정된
광주지역 경로당은 360곳.

광주시는 당초 올해 안에 천2백곳까지
주치의를 늘릴 계획이었지만
여러 문제점이 노출됨에 따라
양적 확대 보다는 내실을 꾀하는 쪽으로
한달만에 궤도를 수정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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