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리포트)박준영 지사, 초강수 "F1 개최 포기 가능성"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25 11:36:16 수정 2013-01-25 11:36:16 조회수 0

◀ANC▶
요즘 곤욕을 치르고 있는 박준영 지사, 골칫덩이가 하나 더 있다면 그건 바로 F1일 겁니다.

도지사가 바뀌면 해마다 수백억 적자를 내는 F1도 운명을 함께 할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이런 전망 때문일까요?

F1조직위원회가 개최포기까지 불사하며 개최권료 협상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해 F1 대회 개최권료는 5백억여 원.

F1 조직위원회는 F1 운영회사인 FOM에
2~30%가량 인하를 요구했고,
최악의 경우 개최 포기 의사까지
밝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YN▶이개호 F1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지금과 같은 적자구조, 대량 적자구조를 계속
유지해서는 정말 도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습니다"

다음 달 말쯤 FOM의 입장이 통보되면
이후 박준영 지사가 직접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F1 티켓 강매 논란은 올해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현 상태라면 올해 누적적자가 2천억 원을
넘어설 우려가 커, F1에 시큰둥한 국내기업의
통 큰 광고 유치는 여전한 숙제입니다.

F1 경주장 시설을 이용해 [차고지]와
[경주장 이용권]을 묶어 회원권을 판매하고,
레저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예산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SYN▶명현관 경제관광문화위원장
"회원권 분양과 테마파크 개발 계획이
있습니까?"

◀SYN▶최종선 F1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
"국내 모터스포츠 기반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수도권 가서 전문가들에게 얘기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관심은 없는 상태입니다"

어느때보다 적자 해소부담이 큰
올해 F1 대회는 지난 대회들보다 이른
10월 4일부터 사흘동안 치러집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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