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리포트) 나주 화탑마을 "30년 후 준비합니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28 11:03:30 수정 2013-01-28 11:03:30 조회수 2

<앵커>
박근혜 당선인이 주목한다고 해서 갑자기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 농촌마을이 있습니다.

농촌 발전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이 마을 대표, 아직은 크게 자랑할 게 없다면서도 30년 후를 준비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가 나주의 화탑마을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 주민들이 직접 출자해 만든 한우 직거래 매장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농촌 마을 한 가운데 자리한 외진 곳이지만
한 달 평균 1억원 남짓의 매출을 올립니다.

당나귀 마차와 오리보트 등 색다른 체험꺼리도
눈길을 끄는 이 마을에는, 다른 지역 주민들도 잇따라 방문해 노하우를 배워갑니다.

◀INT▶

주민들이 한우직판장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같은 마을사업에 나선때는 지난 2008년,

지역 특산품인 배 농사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하기 힘들거라는 판단에서였습니다.

평균 연령 60대 중반의 주민들은 이후 5년 동안
청국장도 직접 담가 판매하는 등 조금씩
힘을 모아나갔고, 공동 사업에서 나온 수익은 꼬박꼬박 주민 복지를 위해 썼습니다.

마을에 활기가 돌면서 최근에는 40대의
젊은 세대들도 돌아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을 가꾸기의 목표 연도를
당초 10년에서 30년으로 늘려잡았습니다.

◀INT▶

행복한 농촌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자립 노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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