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 중앙공원은 도심지 공원으로는 매우 큰 편에 속하는데 그러다보니까 광주시가 무슨 사업을 벌일 때마다 유력한 대상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왜 그런 것이고, 다른 대안은 없는 지 한신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중앙공원 ..
294만 제곱미터의 넓은 면적으로
전국에서 10번째 안에 드는 도심 공원입니다.
'U-대회 양궁장' 문제로 조선대와 갈등을 겪던
광주시가 최근
이 곳에 양궁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그래픽 1) **
사업계획 승인이 난 육상 훈련장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고
U-대회까지 시간도 촉박하다는 이유에섭니다.
◀INT▶ 차영규 경기시설과장
광주시 체육U대회 지원국
** (그래픽 2)
지난 2005년엔 특급호텔, 2009년엔 유스호스텔
U-대회 선수촌 부지에서.. 이번에 양궁장까지
이렇듯 중앙공원은
광주시가 주요 현안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1순위 후보지로 꼽히곤 했습니다.
공원지역으로 묶여 상대적으로 땅값이 낮고
토지 용도 전환과 매수 등 행정절차도 간소해
사업 추진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INT▶,조준혁 도시숲팀장
광주 생명의 숲
광주시 방안대로 양궁장이 들어서면
중앙공원은 허리가 끊겨
거대공원으로서의 잠재력을 잃을 우려가 큽니다
** (그래픽 3)
때문에 환경단체들은
중앙공원도 지키고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양궁장 부지를 주월동 쪽으로
옮기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광주시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공원 일몰제로 오는 2020년이면
공원으로서의 효력을 잃을 지도 모를 중앙공원,
현안사업 때마다 후보지로 묶여
조각조각 개발이 되지 않도록
큰 틀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땝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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