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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민주화 운동의 어머니라 불리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조금 전 광주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철의 난초'라 불리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광주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수치 여사가 내일
무슨 말을 풀어낼 지 궁금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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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민주화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환영인파에 둘러싸여
광주 공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첫 방한 이틀만에 1박 2일 일정으로
처음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펙트))
그동안 민주화 성지인 광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온 수치 여사가
5.18 기념재단의 초청을 받아들인 겁니다.
버마의 5.18이라 불리는
8888 민중항쟁에 투신한 수치 여사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평소 높은 평가를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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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지난 2011년 광주인권상 축하영상
""
또 자신이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울 때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광주시민들에게
굳건한 연대의식과 동지애를
느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투쟁의 동지였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시아인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도 광주 방문의 한 이유로 거론됩니다.
버마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뛰어들어
22년 동안 투옥과 가택연금을 당했던
아웅산 수치 여사.
수치 여사는 내일
가택 연금 상태여서 실제로 받지 못했던
광주인권상을 수상 9년만에 직접 받고
광주 명예 시민이 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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