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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찾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오늘 5.18 국립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아시아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한국 민주주의의 성지를 찾은 겁니다.
수치 여사는 수상자로 선정된 지 9년만에 광주인권상을 받았고 명예 광주시민이 됐습니다.
첫 소식 김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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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민주화의 어머니,
아웅산 수치 여사가
5.18 영령에게 헌화하며 묵념합니다.
((이펙트))
5.18 민주열사들의 묘를 둘러보며
하나 하나 이름을 묻고, 사연을 듣습니다.
삽으로 손수 흙을 떠
자신의 이름을 딴 소나무를
민주묘지에 심기도 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와 한국, 그리고 전 세계 인류가
같은 곳을 지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감동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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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여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건 아주 감동적인 경험입니다. 전세계 인류는 모두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 수호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버마가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세월을 거듭하는 동안
광주가 보여준 우정을
잊지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INT▶
아웅산 수치 여사/
"특히 광주 시민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광주시민들은 버마에 아주 오랫동안 지지와 우정을 보여줬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가택 연금 상태여서 실제로 받지 못했던
광주인권상을 수상 9년만에
직접 받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 명예시민이 된 아웅산 수치 여사는
완벽에 가까운 세계,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도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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