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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온혈지대 발견 숨 쉬는 무등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1-31 10:42:00 수정 2013-01-31 10:42:00 조회수 0

◀ANC▶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진기한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사람이 숨을 쉬 듯,
무등산도 숨을 쉬는 것처럼 보이는
진기한 명소를 광주 MBC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기자)
등산객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산길을 따라
무등산을 오른지 1시간 30분 가량..

(투명 CG)
누에봉 근처의 해발 940미터에 이르자
흰 눈이 쌓인 돌무더기 사이로
허연 연기가 나옵니다.

눈이 쌓여 있는 다른 곳과는 달리
이 곳 입구는 눈이 녹아있습니다.

(스탠드업)
따뜻한 바람이 바위틈 사이로 새어나와
바위 곳곳에는 이렇게 이끼가 끼어 있습니다.

바위 안 온도는 어떨까?

누에봉 인근은 1-2도 가량...

하지만 돌무더기 안은 9도 가까이나 됩니다. .

일반 묘지 크기만한 온열지대는
해발 천미터까지 이어지며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스무개가 넘습니다.

◀INT▶조경제 / 최초 발견자

(CG) 온열현상은
돌 밑을 흐르는 지하수가 얼면서 열이 방출돼 돌 사이를 지나가는 공기가
그 열에 데워지는 겁니다.

냉장고 안의 온도는 차갑지만
냉장고 밖의 온도는 뜨거운 원리와 같습니다.

◀INT▶
박철웅 교수/전남대 지리교육학과

무등산을 관리하는 공무원들 역시
과거 문헌을 통해 얘기만 들었을 뿐
실제로 온열 지대를 보긴 처음입니다.

◀INT▶민종철 주무관/무등산관리사무소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에서
또 하나의 진기한 명소가 알려지면서
신비로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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