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

[젊은 농군의 꿈 4] "제값 받는다" 곡성 심현섭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13-02-01 06:45:03 수정 2013-02-01 06:45:03 조회수 11

(앵커)
모든 농민들이 바라는 일 중의 하나가 제 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일텐데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자신이 생산하는 농축산물의 값을 최대한 자신이 정한다는 30대 초반의 영농인이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올해 서른 세 살 심현섭씨는 벼 농사 200마지기를 지으며, 소도 키우고 멜론도 재배합니다.

한 해 소득은 1억원 남짓,

심씨는 자신의 고소득 비결 중의 하나로 직거래를 꼽습니다.

지인들을 통해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을 최대한 고정 고객으로 만드는 것인데, 농산물의 높은 품질이 전제되야 가능한 일입니다

◀INT▶

이를위해 소는 1년에 명절 두 차례만 선물 세트를 직접 만들어 팔고, 멜론 역시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가을 메론만 재배합니다.

육상을 잘해 체육중고에서 스카웃 제의도 받았다는 심씨는 운동선수가 되는 길 대신에 농업에서 미래를 찾기로 했습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농기계를 배웠고, 농수산대학에서는 식량작물을 전공했습니다.

◀INT▶

한 사람의 품이 더 필요한데다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기 쉽지않아 인터넷 직거래는 하지 않는다는 심현섭씨,

농사용 중장비 구입을 비롯해 정부의 각종 융자나 보조사업에는 최대한 신중을 기합니다.

◀INT▶

맨손으로 시작했지만, 일찌감치 진로를 선택하고 노력했다는 심현섭씨

'스마트 농부'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는 젊은 영농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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