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앞서 서울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젯밤 광주에서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30대 남성이 알고 지내던 여성 두명을 잇따라 살해하고 달아났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도살인으로 12년동안 복역했던 이 남성, 출소 2년만에 살인범행을 또 저질렀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VCR▶
(기자)
경찰차가 카렌스 차량의 뒤를
무서운 속도로 쫓아갑니다.
전조등을 깜빡거려보지만
차량은 멈춰서지 않고 달아납니다.
하룻밤새 2명의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 33살 김 모씨는
40분 가량의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YN▶
김 씨는 어제 오후 4시 40분쯤,
평소 호감을 갖고 지내던
전 직장 동료 20살 최 모씨를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성폭행한 뒤
신고를 막기 위해 최씨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김씨는 이후
범행이 알려지면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애인인 39살 이 모씨를 찾아가
동반자살을 권했지만 거부당하자
이씨마저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
애인인 이씨의 시신은
김씨의 승용차 드렁크에서 발견됐습니다.
◀INT▶
1999년 경남 진주의 한 여관에서
여종업원을 성폭행하고 돈을 뺏은 뒤
살해한 혐의로 12년을 복역하다
지난 2011년 7월에 풀려난 용의자 김씨.
풀려난지 채 2년도 안돼 저지른 비슷한 범행에
여성 2명이 희생됐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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