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쇠락하는 구도심의 상징이 돼버린 광주 충장로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잇따라 문을 여는 대형 패션 매장들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이계상기자입니다.
(기자)
옛 충장서림 자리에
패스트패션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국내 굴지의 의류업체가
직접 운영하는 점포로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연 것입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가격 부담이 적은 의류나 액세서리 등으로,
충장로를 자주 찾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습니다.
(인터뷰)-'젊은 감각의 브랜드 이미지와 맞다'
최근 1~2년 사이에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패션 브랜드 매장들이
연이어 충장로 거리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문을 닫은 이프유 건물도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구체적인 용도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애경그룹이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옛 밀리오레 건물을 인수한 이랜드 그룹은
명품 아울렛과 백화점을 혼합한 형태로
'NC백화점 광주점'을 2월쯤 개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전국 업체들이 다시 들어와 기대'
도심 공동화 영향으로
줄곧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던 광주 충장로가
젊은 패션의 거리로 변모하면서
한 걸음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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