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짧은 연휴와, 추운 날씨 탓에 다들 마음이 무척 바쁜 하루였죠?
그래도 고향을 찾는 반가운 마음과 설레는 표정은 여전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귀성객들을 만났습니다.
◀VCR▶
열차가 멈추고..
한 손에는 선물을
한 손에는 아이를 안은
귀성객들이 쏟아져나옵니다.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손주.
반 년만에 품에 안아봅니다.
◀INT▶
최연일(왼쪽) 최지훈 (오른쪽)/
기자:얼마나 좋으세요?
"말할 게 없죠. 오늘 같은 날만 있으면 좋죠."
너도 나도 고향을 향하다보니
역귀성도 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SYN▶
역무원/
"하나는 입석이예요. 서서 가는 거예요. 좌석이 없어요."
자식들이 고생할새라 역귀성 표를 구한
70대 노모는 4남매에게
음식 해먹일 생각에 부풀었습니다.
◀INT▶
임막연/
"연휴가 짧으니까 모두 내려오면 차가 막히니 나만 올라가면 되니까 (가요)"
기자: 선물도 많이 가져가세요?
"네"
(스탠드업)
이곳 터미널도 짧은 연휴나마
고향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인파 속에서
마침내 자식을 발견한 어머니는
얼었던 표정이 활짝 펴지고,
◀SYN▶
고향을 찾은 사람들도
떨어져 지내던 가족과 만날 생각에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INT▶
박소라/ 대학생
"빨리 가서 부모님 보고 싶어요."
단 사흘의 반짝 연휴.
그래도 가족을 만나러 온
귀성객들의 마음은
여느때보다 각별하고 푸근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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