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의 주요 수출 농산물 가운데 하나인
배의 수출 길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배의 수입을 허용하면서
국내 배 수출 산업에 타격이
우려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해 전남에서는 9백만 달러 어치의
배를 수출했습니다.
유자차와 파프리카에 이어 농산물 가운데
수출액이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특히 나주배원협의 경우 전체 수출 물량의
85 퍼센트를 미국에 내다 팔 정도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같은 현실에서 미국 동식물검역소가 최근
중국산 배의 수입 허용을 공고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현지 시장을 놓고 중국산 배와의 경쟁을 대결을 피할 수 없게됐습니다.
◀SYN▶ 전화
직접적인 수출 물량 감소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중국산 배의 국내 수입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며
중국이 우리 정부에 자국 배의 수입 허용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 전화
전남에서는 현재 나주배원협 외에
곡성과 신안의 영농조합 등
모두 3곳에서 배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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