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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면서
1년 짜리 단기상품인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회사의 손해율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올해는 가입시기조차 결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장흥군 회진면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는 김형상씨.
지난 해 태풍 볼라벤으로
자신이 짓고 있던 논 11헥타르에서
벼가 하얗게 말라죽는 백수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지난 해 처음 벼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에 포함돼 5천만 원 가량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INT▶김형상 씨*벼 재배농민*
"작년에 하루 남겨놓고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태풍이 아가지고 보험가입하지 않았으면 큰 손실을 입었을 것입니다."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농작물 재해보험은
대상품목이 사과와 배 등 18개 품목으로 늘었고 가입금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C/G)지난 해 전국적인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금액은 천5백억 원으로 지난 2천10년보다 두 배 가량 늘었습니다.
[농작물 재배보험 가입금액]
전국
2010년/863억 2011년/1110억 2012년/1516억
전남
2010년/143억 2011년/197억 2012년/320억
보험회사의 손해율은
해마다 자연재해가 늘어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G)태풍이 연이어 내습했던 지난 해
전국 손해율이 3백20%에 달했고
전남지역은 이보다 높은 4백60%로 한 해 전보다
세 배 이상 늘었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율]
전국 2010년/104% 2011년/119% 2012년/323%
전남 2010년/132% 2011년/154% 2012년/468%
◀INT▶김영조 전남 총국장*NH농협손해보험*
"손해율이 커지면서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민영보험회사는 이처럼 경영상 어려움이
누적되면서 국가 재보험 기준 손해율을
180%에서 150%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출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사과와
배 등이 이달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지만
정부와 보험회사의 협상타결 여부에 따라
늦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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