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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선패배 이후 처음으로 모였습니다.
새 정부의 호남홀대 같은 현안은 쌓여 있는데 이렇다할 결론은 없었습니다.
한 국회의원은 의원들에게서 위기의식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영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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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지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정치적 메시지는 내놓지 못했습니다.
장병완 광주시당 위원장에 따르면
논의된 내용은 3가지 사항입니다.
박근혜 새정부의 호남 홀대에 대한 규탄과
전당대회 때 시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투표 폐지 그리고 지역정치력 복원을 위한
당 지도부 적극 진출 등입니다.
하지만
전당대회 일정과 룰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권 도전에 누가 나설 것인지
또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 참석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지역민이 느끼는 실망과 좌절감과는 달리
지역 국회의원들은 위기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부 의원들의 지도부 도전 움직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지역 정치력 복원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씽크
의원들은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지만
의원들간, 계파별 이해관계가 달라
차기 지도부 선거에서 통일된 행동을
보일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호남의 정치력과 리더십이 실종됐다는 진단이 잇따르고 있는 요즘,
광주전남 정치인들의 성찰과 결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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