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8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졌습니다.
기르던 개라도 노인이나 아이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VCR▶
(기자)
조용한 한 시골마을에
갑자기 총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SYN▶
"탕..탕.."
길이가 1미터 20센티미터에
몸무게가 18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진돗개 계열의 잡종 사냥개를
경찰이 사살하는 겁니다.
◀INT▶심진섭 경위 / 본량파출소
"총을 한 발 쏘고, 다시 한 발 쐈다."
평소 성질이 사나웠던 이 사냥개는
오늘 오전 11시쯤
자신의 주인인 81살 남 모 할머니를 물어
숨지게 했습니다.
(스탠드 업)
"남 할머니는 개에게 목과 얼굴을 물린 채
이곳에 쓰러졌습니다."
개가 목줄을 끊고 동네를 돌아다니자
다시 줄을 채우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
◀INT▶성치연 / 목격자
동물전문가들은 사냥하던 습성이나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본능이 남아서
상대적으로 체구가 왜소한 노인이나 애기 등이
해마다 개에 물려 희생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글자CG) ◀SYN▶연성찬 교수/경상대학교
"포식성 공격성에 희생된다"
사냥개의 공격 본능에
기르던 주인이 희생된 겁니다 .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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