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골칫덩이 광주 제2순환도로, 어제 법원 판결로 한시름 놨지만, 다 끝난 게 아닙니다.
아직 재판이 남아 있는데다 이걸 광주시가 사들일 경우 2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데 비용 마련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END▶
◀VCR▶
화순과 동광주 나들목을 연결하는
광주 제 2순환도로 1-1구간.
민간 사업자에 대한
자본 구조 원상 회복 명령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광주시가
중도 해지 예정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 사업자가 7% 내외로 떨어진
자기 자본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려야 되고,
차입금 1420억원에 대한 이자율도 변경해야 합니다.
민간 사업자가 앞으로 90일 이내에
이행하지 못하면 민간 투자법에 따라
광주시가 직접 매입하거나
제 3의 투자자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INT▶
광주시 도로과장
광주시는 직접 매입을 선호하고 있지만 문제는
비용입니다.
법에 따라 제 2순환도로의 가치의
80%에 해당하는 비용으로 매입할 수 있지만
광주시의 재정 형편에 2천억원이 돈을
한꺼번에 마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미 발행된 지방채가 7천억원이 넘어
이 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펀드를 구성해
제 2순환도로를 운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등
비용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인수 협상에 들어갈 경우
2천 7백억여원으로 추정하는
제 2순환도로 가치를 놓고 광주시와
민간 투자자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