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26) 산업단지 일부 기업에서
여전히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 유해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특정수질유해물질이 배출한
전남동부지역의 기업은 모두 10곳.
비소, 벤젠, 페놀 등
폐수에 함유된 항목만 해도
25개 유해항목 중 14개에 이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조사에서 빠진 기업의 수가
더 많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전남동부지역에서 폐수를 배출하는
130여 개 업체 가운데
환경부나 전라남도의 조사를 받은 곳은
20곳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기업들이 또 어떤 특정물질을
배출하는 지 모른다는 겁니다.
◀INT▶문갑태
(전수조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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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더 큰 문제는 바다로 나가는 발암물질들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있습니다.
전남동부권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 허가를 받은 56개 업체 가운데,
특정물질 정화시설을 갖춘 업체는
7곳에 불과합니다.
◀SYN▶전라남도
(여수산단 등 특정물질 정화 시설 없다)
게다가 유해물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공정에서 직접 나오는지,
폐수들이 배출되는 과정에서 화학작용으로
생성되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수산업단지가 생긴지 3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배출된 발암물질들이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배출되는지
대부분 모른다는 사실은 더욱 심각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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